이탈리아 로마는 고대 유적과 예술이 가득한 도시이지만, 최근에는 트렌디한 핫플레이스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감성 카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포토존,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까지! 로마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1. 로마 현지인 추천 인기 카페
로마에는 전통적인 에스프레소 바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독창적인 메뉴로 사랑받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먼저, ‘안티코 카페 그레코(Antico Caffè Greco)’는 1760년에 문을 연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로, 괴테, 바이런, 리스트 같은 예술가들이 즐겨 찾았던 곳입니다.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면 마치 18세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커피뿐만 아니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라비카 커피 로스터스(LaVika Coffee Roasters)’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로마에서 신선한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독특한 로스팅 방식과 다양한 원두를 제공하여 커피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며, 고소한 커피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어 한 잔의 커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바 산칼리스토(Bar San Calisto)’는 트라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카페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빈티지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오후에는 와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 음료인 치노토(Chinotto)를 맛볼 수 있는데, 달콤 쌉싸름한 맛이 독특하여 한 번 마셔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바 산칼리스토는 늦은 밤까지 문을 열어두는 몇 안 되는 로컬 카페 중 하나이므로, 이곳에서 로마의 밤을 여유롭게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 인스타그램 핫한 포토존
SNS에서 핫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로마의 숨은 포토존을 방문해 보세요. 먼저, ‘오렌지 가든(Giardino degli Aranci)’은 아벤티노 언덕에 위치한 전망 명소로, 로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과 로마의 유적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두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키호레 가게(Chiostro del Bramante)’입니다. 이곳은 르네상스 시대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장소입니다. 회랑을 따라 걷다 보면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중앙 정원과 대리석 기둥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내부에는 작은 카페도 있어 차 한잔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정기적으로 미술 전시도 열리므로, 방문 전에 전시 일정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라스테베레 거리’는 로마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골목길로, 형형색색의 건물과 벽화가 어우러져 감각적인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른 아침 시간대에 방문하면 한적한 골목에서 촬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이곳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거리 공연과 함께 현지인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로마의 숨은 명소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마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카피톨리노 늑대상(Lupa Capitolina)’입니다. 이 동상은 로마 건국 신화와 관련이 있으며, 늑대가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키우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카피톨리노 박물관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적인 의미가 깊어 로마 여행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두 번째 명소는 ‘성 베드로 성당의 비밀 전망대’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당 내부만 보고 가지만, 쿠폴라(돔) 위로 올라가면 로마 시내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돔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약 5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풍경에 모든 피로가 사라질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아 피콜로미니(Via Niccolò Piccolomini)’는 마치 마법 같은 착시 현상으로 유명한 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성 베드로 성당을 바라보면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성당이 점점 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인 시각적인 경험과는 정반대의 효과를 주는 이 독특한 장소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 모르는 숨은 명소이기 때문에 로마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