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유명 명소로 잘 알려져 있지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숨은 여행지와 로컬 맛집도 많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핫플보다 조금 더 조용하면서도 파리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이번 가이드를 참고해 보세요. 골목길의 작은 미술관, 분위기 좋은 동네 시장, 그리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관광객이 적은 숨은 명소
뷔트 오 카유(Butte-aux-Cailles)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파리의 작은 동네로, 몽마르트르보다 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돌길 골목과 예쁜 벽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이곳을 거닐다 보면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천 활동으로는 벽화 감상, 빈티지 숍 방문, 작은 와인 바에서 한 잔을 즐기는 것이 있으며, 오후 늦게 방문하면 석양과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알리그르 시장(Marché d’Aligre)은 현지인들이 식재료를 구입하는 로컬 시장으로, 관광객이 적고 진짜 파리지앵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선한 과일, 치즈, 빵, 와인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시장 내 카페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추천 활동으로는 프랑스 치즈 & 바게트 구매, 현지인들과 대화 나누기가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알베르 칸 박물관 & 정원(Musée Albert-Kahn)은 파리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명소 중 하나로, 다양한 스타일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일본 정원은 마치 교토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추천 활동으로는 정원 산책, 사진 촬영, 유럽과 아시아 정원의 조화를 감상하는 것이 있으며, 입장료는 약 5유로(특별전시 기간은 가격 변동 가능)입니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파리 로컬 맛집
라 메르 카트린(La Mère Catherine)은 몽마르트 언덕을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오래된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으로, 1793년에 문을 연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비스트로 중 하나입니다. 클래식한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추천 메뉴로는 오뇽 수프,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 오리 콘피가 있습니다. 위치는 6 Place du Tertre, 75018 Paris입니다.
르 세퉁(Le Servan)은 현지 미식가들이 추천하는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메뉴는 매일 바뀌며, 아시아적 감각이 가미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입니다. 추천 메뉴로는 타르타르 스테이크, 바질 아이스크림 디저트가 있으며, 위치는 32 Rue Saint-Maur, 75011 Paris입니다.
보클러즈(Boulangerie Poilâne)는 파리 최고의 바게트 & 사워도우 빵집으로, 현지인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빵집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고소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추천 메뉴로는 사워도우 빵, 애플 타르트, 바게트 샌드위치가 있으며, 위치는 8 Rue du Cherche-Midi, 75006 Paris입니다.
로컬처럼 즐기는 여행 팁
골목길 탐방하기 - 유명 관광지 대신 파리의 작은 골목길을 걸어보세요. 마레 지구, 생제르맹데프레, 벨빌 같은 지역은 로컬 감성이 가득합니다.
시장 & 로컬 마트 이용하기 - 알리그르 시장, 바스티유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서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브런치 & 로컬 카페 방문 - 파리는 아침 식사 문화가 강하지 않지만, 현지인들은 브런치를 즐깁니다. 작은 동네 카페에서 커피와 크루아상을 먹어보세요.
프랑스어 기본 표현 익히기 - 관광지가 아닌 로컬 식당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프랑스어 인사말을 익히면 더욱 따뜻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 필수! 인기 레스토랑 방문 시 사전 예약 -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은 예약 없이 방문하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파리는 단순히 유명한 관광 명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숨은 명소와 로컬 맛집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관광객이 적고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뷔트 오 카유, 알리그르 시장, 알베르 칸 박물관 같은 곳을 방문하면 더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라 메르 카트린, 르 세퉁, 보클러즈 같은 로컬 맛집에서 파리지앵처럼 여유로운 한 끼를 경험해 보세요. 파리를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번잡한 관광지를 벗어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